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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소아과 새내기 의사들의 글...모두를 울렸다 / YTN

2023-04-11 62 Dailymotion

"어린이들이 가장 큰 선생님이었다." <br /> <br />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출입구에 세워진 배너에 적힌 글입니다. <br /> <br />새내기 의사 14명이 남긴 감사인사인데 마음을 따뜻하게 하죠. <br /> <br />조금 더 들여다보면 소아청소년과 위기라는 말이 쏟아지고 있지만, 늘 어린이 곁을 지키고 돌보며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배운 것을 나누는 일에도 힘쓰겠다는 약속도 담겨있는데요. <br /> <br />새내기 의사의 굳은 다짐이 느껴지죠. <br /> <br />그리고 그 아래에는 반창고로 붙인 작은 메모가 하나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치료받는 아기의 보호자가 남긴 건데요. <br /> <br />위기 속에서도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함을 감사하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새내기 의사와 아기 환자 보호자는 모두 소아청소년과의 위기를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저출생과 낮은 의료 수 문제 등으로 고사 위기를 겪으며, 전국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4년 전 92%가 넘었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올해 25.5%까지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수도권은 7% 정도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소아청소년과의 어려움을 눈물로 호소하기도 했죠. <br /> <br />임현택 회장은 지난 5년 동안 소아과 병 의원 662곳이 폐업했다고 말했는데요. <br /> <br />소아청소년과의 유일한 수입원인 진료비가 사실상 30년째 동결됐고, 심지어 동남아 국가의 10분의 1 수준이라는 말도 남겼는데요. <br /> <br />[임현택 / 대한소아청소년의사회 회장 (지난달 기자회견) : 저희는 아픈 아이들 고쳐 주고 잘 자라는 걸 보고 흐뭇해 하는 걸 천직으로 여기고 평생을 살아온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입니다. 오늘 자로 대한민국에 더 이상 소아청소년과라는 전문과는 병원을 유지하고 싶어도 도저히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이 같은 어려운 현실에 아기 엄마가 남긴 메모가 의사들에게도 위안이 된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최은화 어린이병원장은 보호자의 메모에 감동과 큰 힘을 얻었다며 감사함 마음을 전했고요. <br /> <br />또 의료진을 위한 응원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들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새내기 의사들의 다짐이 든든하지만 최근 알려진 소아청소년과의 위기를 생각하면 현실이 막막하기도 하죠. <br /> <br />의료진이 아이들만 생각하고 진료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도 꼭 이뤄져야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[남궁인 /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전문의 (YTN, 지난 3일) : 소아과는 아주 필수의료이기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41113160296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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